셀트리온, JP모건 혹평 보고서 '짜맞추기식 구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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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JP모건 혹평 보고서 '짜맞추기식 구성 의심'
  • 김진아 경제부 기자
  • 승인 2020.09.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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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나온 JP모건의 분석 보고서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보고서가 경쟁사 대비 부정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1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반박문을 공개했다. 지난 9일 JP모건은 분석 보고서에서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양사 모두 ‘비중축소’, 목표주가는 각각 19만원, 7만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체 실적추정치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예상실적 기준주가를 평가하면서 동 보고서상 상장 경쟁사A는 PER 158배, 셀트리온은 76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7배로 계산해 경쟁사A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투자의견에 대해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겐 ‘비중축소’를 제시한 반면, PER이 훨씬 높은 경쟁사A는 ‘중립’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의 경우에도 경쟁사A는 전일 주가보다 높게 제시하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주가 대비 각각 60%, 68% 수준으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JP모건이 채택한 DCF 밸류에이션의 경우 영구성장률 가정치에 따라 주당가치산정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셀트리온을 4%, 경쟁사A는 6%를 가정했다.

 이 상황에서 셀트리온의 영구성장률을 6%로 가정할 경우, 셀트리온의 주당 가치는 40만원 이상으로 크게 오른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영구성장률 가정치는 6%를 적용했지만 미래현금흐름 추정에 사용한 전제는 회사가 동의할 수 없는 전제"라며 "동일한 환경에 처한 보고서에 언급된 비상장 경쟁사B 대비 극히 보수적인 전제를 사용해 미래 현금흐름을 추정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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