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충돌한 중국ㆍ인도 외교장관, 분쟁 완화 위한 5개항 합의
상태바
국경 충돌한 중국ㆍ인도 외교장관, 분쟁 완화 위한 5개항 합의
  • 권장옥 해외통신원
  • 승인 2020.09.11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과 인도 외교장관이 양자회담을 갖고 국경분쟁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수부라함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전날 모스크바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국경상황과 관계 발전에 관한 5가지 합의안을 발표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우선 양국 지도자들이 달성했던 중국·인도 관계 발전에 대한 일련의 중요 합의를 마땅히 따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 국경지역의 현 상황이 모두에게 이익이 아니며 양국 국경 수비부대는 대화를 계속하고 되도록 빨리 교전에서 벗어나 필요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현재의 지상 상황을 완화해야 한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양측은 기존 국경 문제 협정과 규정을 준수키로 했다. 국경 지역의 평화와 평온을 유지하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중국 외교부는 따로 자료를 내고 “왕 장관은 국경지대의 현 상황에 대한 중국 쪽의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양국의 기존 합의 사항에 위배되는 총격을 포함한 위험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왕 장관은 “추가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외교·군사 채널을 통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이샹카르 장관도 “중국에 대한 인도의 정책은 변함이 없으며, 국경지대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도 원치 않는다”며 “인도는 중국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복원 유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로 인해 45년 만에 처음으로 위협사격까지 오간 양국의 군사적 갈등이 일단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