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배제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장관이 “제도와 법령만으로는 검찰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스스로 초법적 무리수임을 인정했다. 무엇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수(手)다.
윤 총장 임명을 반기던 여당 국회의원들의 낯간지러운 찬사를 기억한다.
그 때의 말과 글이 지금은 비수가 돼 스스로에게 꽂힌다.
정치적 이해에만 매몰돼 이리저리 휘둘리는 이 가벼운 사람들이 국정을 주무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 계신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던 대통령 아니셨던가.
대통령만이 추 장관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 대통령만이 법치주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민주를 참칭하는 괴이한 독재를 멈추라.
대통령이 결자해지(結者解之) 하라.
2020. 11. 25
국민의힘 대변인 윤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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