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산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과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전 세계 인권 문제를 다루는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공화당 측 관계자는 이 방송에서 당초 예고한 대로 내년 1월 새 회기가 시작되면 한국의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등을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 내 청문회 개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의회 회기가 며칠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다음 회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 초부터 청문회의 구체적인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톰 랜토스 인권위의 미 공화당 측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은 현지시간 지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민주당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처리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법이 통과되면 별도 청문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