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결심 굳혀...'당 경선 후 단일화가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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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결심 굳혀...'당 경선 후 단일화가 현실적'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1.0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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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거의 마음을 굳혔다.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8일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결심을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단일화를 내세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우리 당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며 "합당을 전제로 한다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시일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자체로 경선 절차를 거친 뒤 100% 시민경선으로 안 대표와 단일화하는 '2단계 단일화' 방식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어제 오세훈 전 시장이 안 대표가 입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고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 전 시장에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언급을 삼갔다.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중인 나 전 의원은 "여야 합의로 고발을 취하하고 서로 잘 정리했어야 되는데 정리가 안 됐다"며 "정치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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