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1년 신년사...'전국민 백신 무료로 접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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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1년 신년사...'전국민 백신 무료로 접종할 것'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21.01.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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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국정의 동반자로 대한민국 위해 정부와 최선을 다할 것'
野, '눈 감고 귀 닫은 동문서답' 혹평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년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라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강조했다.

 온전한 일상 회복을 약속하면서 다음 달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전국민이 무료로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도 언급하며 올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약속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조 5천 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투입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 104만 개도 약속했다. 특히 상생을 강조하며 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송구하다는 표현을 쓰면서 첫 사과를 했다.그러면서 대책마련에 주저하지 않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변함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남북 협력 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남북미 관계 대전환을 이루도록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다며 올해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정치권은 평가가 엇갈렸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10대 입법과제’를 꼼꼼하게 살피고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며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 입법과 기업의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눈 감고 귀 닫은 동문서답”이라고 혹평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목소리에 충실히 귀 기울여달라. K방역 신화에 대한 맹신, 북한에 대한 짝사랑도 이제는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것을 두고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라며 “‘백신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은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고 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의지는 대체로 동의하나 구체적인 핀셋 처방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신년사에는 노동 존중 대한민국을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과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