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2일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 장관이 지난 9일 공식 취임식을 한 이후 블링컨 장관과 소통한 것은 처음이다.
양 장관은 약 4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공동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한미일 협력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화하기 위한 완전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동북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전 세계에 걸쳐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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