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주 아이 때려 숨지게 한 부모 구속...아기 얼굴에 멍 자국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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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주 아이 때려 숨지게 한 부모 구속...아기 얼굴에 멍 자국 발견
  • 권기수 전북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1.02.1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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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2주된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모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부모 A(24)씨와 B(22·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부부는 지난 9일 밤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된 C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 부부는 “아이가 침대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C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숨진 C군의 얼굴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해서 손찌검을 했다. 다만 죽을 정도로 때리진 않았다”며 학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C군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 부검의 1차 소견상 사인은 외상성 두부 손상에 의한 뇌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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