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녀 살해 김태현, 검찰 송치 전 '뻔뻔하게 숨 쉬는 것도 죄책감 느낀다'
상태바
세모녀 살해 김태현, 검찰 송치 전 '뻔뻔하게 숨 쉬는 것도 죄책감 느낀다'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1.04.09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태현이 9일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며 심경을 밝혔다.

 김 씨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뜨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면서 "살아 있는 것도 정말 저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김 씨에게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이날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김 씨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근처 슈퍼에서 흉기를 훔친 뒤 모녀 관계인 피해자 3명의 주거지에 침입해 이들을 차례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전까지 피해자 중 큰딸을 지속해서 스토킹했으며 범행 이후 큰딸의 휴대전화에서 일부 정보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