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집단시설 중심 감염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가져
상태바
경산시, 집단시설 중심 감염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 가져
  • 이용암 사회부장
  • 승인 2021.04.1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방역수칙 이행 강화, 시민참여 캠페인 전개로 4차 대유행 우려 속 지역감염 확산 차단 노력
최영조 시장, 19일 토로나 관련 '대시민 호소문' 발표 -
최영조 시장 주재 경산시 코로나 긴급대책회의
최영조 시장 주재 경산시 코로나 긴급대책회의

 코로나19 지역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산시는 최영조 시장의 주재로 10일 오전,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최근 요양시설, 보육시설 및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산시는 4. 9.(금) 최영조 시장의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방역을 협조요청 한데 이어 10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여 강력한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One-Strike-Out제를 적극 적용하고,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조치하고,
 어린이집을 비롯한 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선제검사 실시, 종교시설대상 의무방역 지침 준수, 고위험·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인원제한 등 방역지침 강화 방안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 및 불안 해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경산시는 유증상 시 ‘바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받기’ 생활캠페인을 4월 한 달 동안 집중 전개하고, 공직자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솔선수범, 전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함으로써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감염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월 15일부터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75세이상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19일 발표한 최영조 시장의 대시민 호소문 全文이다.

경산시 최영조 경산시장의 코로나 관련 대시민 호소문 발표
경산시 최영조 경산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의 코로나 관련 대시민 호소문 발표. 김주령 부시장(왼쪽에서 두번째)

 ◇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존경하는 28만 경산시민 여러분! 시장 최영조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고 계시는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전국적으로 일일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어 4차 대유행이 심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모범적으로 극복해 왔으나, 최근 목욕장·요양시설·어린이집, 교회 등에서 산발적으로 집단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경산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지난 3월 21일 관내 목욕장 관련 집단발생 이후 지역 내 감염이 안정화되는 듯 하였으나,

 3월 말부터 관내 요양시설, 보육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재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4월 9일 14시 현재, 우리시는 총 1,0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최근 일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7.1명입니다.

 그럼,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31일,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관내 요양시설 1개소 종사자 3명이 확진되었고 해당시설 및 관련 시설 3개소 전수검사 결과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시설은 첫 확진자 발생 후 즉각 코호트 격리 조치하였으며, 격리 해제시까지 매주 2회의 주기적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4월 8일, 보육교직원 대상 선제검사에서 관내 어린이집 1개소 종사자 2명이 확진되었고, 해당시설 전수검사 결과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린이집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되었으며, 해당 어린이집은 금일 전수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4월 8일, 관내 교회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해당 교회에서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어, 금일 해당교회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렇게 3월 31일 이후 현재까지 요양시설 39명, 교육 및 보육시설 9명, 종교시설 13명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 감염의 대규모 확산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엄중한 위기상황을 감안하여 읍면동학습관, 여성회관, 문화회관, 수영장, 체육관, 삼성현역사문화관, 노인 및 장애인 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은 4월 10일부터 3주간 운영을 중단하고자 합니다. 또한, 각종 체육관련 동호회, 클럽 등도 행사 및 모임 등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조 부탁드립니다.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복지시설 이용자 면회 제한과 최근,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들에 대하여 전수 선제검사를 최대한 빨리 완료하여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지침을 강화하겠습니다.

 고위험시설,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인원제한, 마스크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지침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으며,

 종교시설의 정규 종교활동은 좌석의 30%로 운영할 수 있으며, 수련회, 기도회, 성경공부 등의 소모임은 원천적으로 금지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마스크 착용의무, 음식제공 및 단체식사 금지 등 종교시설대상 의무방역 지침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였으며, 전 시민 70% 접종을 목표로 4월15일부터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일상생활 회복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여러분들의 방역 피로감이 누적되고, 봄철 야외 활동 등 이동량 증가, 백신접종으로 인한 긴장감 해이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 있어 발열·기침 등 유증상시 “바로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기” 생활 캠페인을 4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시 무관용 원칙 및 One-Strike-Out제를 적극 적용토록 하며, 재난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 제외, 손해배상청구 등 구상권을 적극 행사하여 코로나 19 극복 노력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4차 유행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입니다. 우리시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여 주셔야만 코로나19 확산의 전파속도를 따라잡고, 감염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답답한 상황이지만 조금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사적인 모임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그 어떤 대책도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지금 확산추세를 막지 못한다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여야 합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우리시는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감염 확산세가 멈출 때까지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4월 9일
            경산시장 최 영 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