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3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이는 지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에만 3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15명은 울주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소속 근로자들이다. 확진자 15명 가운데 8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고령층 백신 예방 접종이 이뤄지는 2분기에 확진자 수를 최대한 억제해 시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은 마지막 고비라는 마음으로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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