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가 없어서
상태바
어처구니가 없어서
  • 김동길
  • 승인 2009.10.31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8 재보선의 결과를 놓고 엄청나다 못해 한심한 이야기들이 오고 갑니다. 마치 대한민국의 갈 길을 결정지어준 총선거의 결과가 발표되기나 한 것처럼 야단법석이니 내 눈에는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개판입니다.

 다섯 선거구의 투표함을 열어봤더니 5대 0도 아니고 4대 1도 아니고 3대 2라는데 그 결과를 놓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당 대표도 문제이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해쭉해쭉 웃고 있는 야당 대표도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정치판에 큰 인물이 없다는 말입니다. 한 번도 이 나라 정계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진 별들이지만, 만일 신익희·조병옥이 살아서 여·야 어느 당에건 당수로 있다면 이런 추태를 벌이고 있겠습니까. 정몽준 대표, 시무룩한 표정을 짓지 말고 호탕하게 웃으세요. 이번에 한나라당이 받은 표를 다 합치면 정확하게 134,894표입니다. 춤추는 민주당은 다 합쳐야 겨우 108,341표, 강원도 강릉에는 겁이 나서 후보를 세우지도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26,553표 지고 나가떨어진 셈인데 어찌하여 정몽준 대표가 슬픈 표정인가요. 

 이명박 대통령, 계속 4대강 살리세요. 어김없이 세종시 손 보세요.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그리고 지구상에서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군 1개 사단을 아프간에 우선 보내세요. 용감하고 능숙한 특수부대로 하여금, 오사마 빈 라덴을 생포하여 서울에 끌고 오라고 당부하세요.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