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선거구의 투표함을 열어봤더니 5대 0도 아니고 4대 1도 아니고 3대 2라는데 그 결과를 놓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당 대표도 문제이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해쭉해쭉 웃고 있는 야당 대표도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정치판에 큰 인물이 없다는 말입니다. 한 번도 이 나라 정계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진 별들이지만, 만일 신익희·조병옥이 살아서 여·야 어느 당에건 당수로 있다면 이런 추태를 벌이고 있겠습니까. 정몽준 대표, 시무룩한 표정을 짓지 말고 호탕하게 웃으세요. 이번에 한나라당이 받은 표를 다 합치면 정확하게 134,894표입니다. 춤추는 민주당은 다 합쳐야 겨우 108,341표, 강원도 강릉에는 겁이 나서 후보를 세우지도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26,553표 지고 나가떨어진 셈인데 어찌하여 정몽준 대표가 슬픈 표정인가요.
이명박 대통령, 계속 4대강 살리세요. 어김없이 세종시 손 보세요. 민족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그리고 지구상에서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군 1개 사단을 아프간에 우선 보내세요. 용감하고 능숙한 특수부대로 하여금, 오사마 빈 라덴을 생포하여 서울에 끌고 오라고 당부하세요.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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