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75명 늘어 누적 12만67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2명)보다 263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5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7명, 경기 18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465명(61.7%)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전북 13명, 광주·강원 각 11명, 대전 10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 등 총 289명(38.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운동시설, 교회, 직장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천안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사와 관련해 총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운동시설 사례에서는 총 12명, 경기 광주시 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10명이 각각 확진됐다. 울산 울주군 소재 한 기업과 경남 진주시 교회에서는 각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82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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