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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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임명
  • 류이문 사회부차장
  • 승인 2021.05.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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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새 검찰총장에 지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에 검찰의 새 수장으로 낙점된 것이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차기 검찰총장 최종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결정이다.

 박 장관은 이들 4명의 후보 가운데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20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그대로 낙점한 것은 김 후보자를 그동안 이어져 온 청와대·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정 철학을 공유하며 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