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현대중공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특별 감독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오는 28일까지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중대 재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에는 산업안전 감독관 등 모두 46명이 투입되며 본사와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대 재해가 잇달아 발생한 제조업체의 사고 현장뿐 아니라 본사까지 감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올해 2월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철판에 부딪혀 숨진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노동자 1명이 용접작업을 하다가 추락사하는 등 지난 5년간 발생한 중대 재해는 모두 2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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