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15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5일(744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600명대 확진자는 4일(695명) 이후 닷새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2명 늘어 누적 14만5천6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4명)보다 148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81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1명, 경기 155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7명(61.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4명,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충북 23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광주 7명, 울산·전북·전남·제주 각 6명, 충남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8.6%)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감염의 불씨가 외국인 종업원, 다른 손님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322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총 48명으로 늘었고 강원에서는 가족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49명)보다 3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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