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아직 일정 협의는 없지만, 한일·한미일 정상의 깜짝 회동 가능성은 남아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 대통령은 G7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을 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6박8일 동안 방문한다. 이번 G7참석은 존슨 영국 총리가 공식 초청한 것으로, G7국가와 별도로 한국과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이 함께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6월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확대회의 세 개 세션에 참석하여,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G7회의 기간 한일·한미일 정상의 별도 회담 일정 협의는 아직 없지만,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7정상회의를 마친 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수교 이후 첫 방문인 오스트리아에서는 판 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스페인에서는 펠리페 6세 국왕 등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김정숙 여사가 동행하고, 한국·오스트리아 친선협회 이사인 홍영표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건영 의원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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