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이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 정책과 부동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송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6월 국회를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으로 만들자"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2차 추경 논의에 속도전을 강조했다.
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을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 청년 대책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파편적인 청년 정책이 아닌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청년이 정부와 소통할 창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대표는 부동산에 대해 자신이 주장한 정책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통해 '공급폭탄' 에 가까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 개혁 남은 과제로는 공수처 인력 충원과 6천 명에 이르는 검찰 수사 인력 조정, 지방 검사장직 외부 개방 등을 꼽았다.
언론 개혁을 위해선 악의적 허위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고 포털로부터 언론을 독립시키겠다, 공영방송 지배구조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복원이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거라고 했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와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에 협조에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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