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근 민주당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후보 간 공방이 커지는데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는 21일 아침 MBC라디오에 출연해 자신도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상민 선관위원장에게 네거티브에 대한 통제기준을 정해서 발표하고, 각 후보들이 모여서 신사협정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고 제시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 입장에서는 경선 후보가 선출되면 원팀을 만들어야 될 책임이 있고, 본선에서 이겨야 할 책임이 있어 답답할 때가 있다”며 “서로 비판하더라도 여야 간에 대결이 아닌 같은 정당 내부에 ‘선의의 경쟁’이란 것을 항상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후보 측에서 당 지도부의 경선 관리가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불공정 관리는 항상 모든 선거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며 “일반 국민들, 제3자가 봤을 때가 중요한데 그래도 균형을 가지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5주 연기된 대선경선을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를 연기하지 않는 이상 돌파해야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연기된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고, 델타 변이가 그렇지만 람다 변이가 또 나온다는 것이기 때문에 돌파해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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