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답보 내지는 하향 추세인 점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했다.
서병수 위원장은 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일부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본 선거에 들어가면 우리 제1야당의 기호인 2번을 달고 뛰느냐 아니면 5번, 6번의 번호를 달고 뛰느냐 하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플랫폼을 두고 황야에서 떨고 있을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놓고는, 서병수 위원장은 모범적인 삶의 궤적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지도가 낮다면서, “노력한다면 이른 시간 안에 인지도와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정체성 하고도 맞는 분”이라면서, “밖에서 혼자 고군분투하시지 말고 빨리 저희 당에 들어와서 당원들과의 접촉도 늘리고 당협위원장이나 현역 국회의원들과 교류하면서 팀 플레이(협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당 내 대선 주자에 대해서도 “상당한 능력과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이 있다”며, 경선 과정 등을 통해 이를 보여주면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