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대선 공약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열고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송 대표는 “방역항황으로 경선 일정이 다소 조정됐지만, 민생 중심의 대선 정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후보와 후보 주변 참모들도 중요하지만, 당과 충분히 합의, 소통해서 당이 뒷받침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에 후보자가 확정되면 예비공약을 완성하겠다”며 “후보자와 공약 통합 절차를 갖춰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걸러내고 비합리적인 부분을 조정해 민주당 후보의 공식 공약으로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연령, 직능 등 대표성을 가진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공약 검증 100인 위원회를 구성, 오는 10월 본 경선을 거쳐 후보자가 선출된 뒤 공약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선 정책준비단 공동단장을 맡은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공약 개발 작업은 코로나 일상 회복과 만성적 저성장 탈출을 위한 성장 동력 창출 등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해법과 나아갈 방향을 정책 의제화하는 것”이라며 “국민 삶이 더 윤택해지기 위해 민생의 마음으로 공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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