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전원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272명 중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했는데 모두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영준 팀장은 “나머지 확진자 모두 노출력이나 상황,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델타 변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확진자 272명 가운데 위중증 상태에 있는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앞서,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부대원 301명 중 2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조기 귀국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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