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매체 여론조사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스가 총리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사히신문에서 발표된 내각 지지율이 28%로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발표된 요미우리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35%로 자체 최저치를 경신했다.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66%로 나타나 스가 총리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는 앞서 올림픽을 개최하기 전인 지난 7월 9~11일 조사 때 보다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지지율도 54%로,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스가 총리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7%포인트 높아져 18%를 기록했다.
'올해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라는 응답이 48%로 응답자의 66%가 총리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7%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19%)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담당상(18%),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17%),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10%) 순이었다. 스가 총리 지지율은 3%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개최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4%에 달했지만, 스가 정권에 대한 지지로는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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