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오후9시 영업제한 연장에 규탄...대규모 차량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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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오후9시 영업제한 연장에 규탄...대규모 차량시위 예고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1.08.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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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단축한다는 방역지침을 세운 데 대해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23일로 예정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의 간담회 이후 전국 단위 차량시위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정부가 발표한 방역 조치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기본권인 재산권 제한을 당하면서도 손실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우리에게 오후 9시 영업 제한이라는 더 강한 규제를 검토한다는 것은 지금의 정부가 자영업자를 더는 국민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확진자 폭증의 책임을 자영업자들에게 전가해 영업 제한 등 방역 조치를 강행할 경우 비대위 지부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정부 규탄 차량 시위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12일 처음 발령된 수도권 4단계는 2주 더 연장돼 9월까지 이어진다. 비수도권 3단계 역시 똑같이 연장됐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방역지침이 ‘자영업자 때리기’에만 집중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거리두기 지침을 두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이 있었다”라며 “방역 상황과 또 한편으로는 소상공인들의 민생도 같이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방역 상황으로 보게 되면 현재 환자가 줄지 않고 어느 정도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방역을 강화해야 하는 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당·카페는 22시에서 21시로 1시간을 당긴 것”이라며 “다만, 현재 여러 가지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4인까지는 하되, 접종완료자만 하도록 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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