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인·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시민들의 우울증 및 자살이 증가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예방형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세 개 기관이 협력하여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의 전문상담가들과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블루터치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노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종묘공원을 직접 방문해 노인 우울증 즉석 진단 및 상담, 각종 복지 상담·안내 및 맞춤형 서비스 연계, 일자리 상담 및 알선 등을 즉석에서 제공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시민 정신건강·복지 상담’을 본격 가동하기로 하고, 21일(수) 오후 14시 ~ 18시에 종로3가 종묘공원을 방문하여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물망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인지어스는 9월 21일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종묘공원에서 맞춤형 시민정신건강·복지 상담을 실시한다.
21일 참여하는 글로벌 취업알선 전문업체인 인지어스는 현장을 찾은 노인과 취약계층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직업가치관 검사와 일자리 상담과 취업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묘공원은 홀몸 노인을 비롯해 하루 1,000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노인 쉼터지만, 특별한 이용시설이나 의료시설이 없어서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소일거리 없이 지나가는 행인을 구경하거나 윷놀이, 바둑 등을 두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와 서울시자살예방센터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종묘공원을 이용하는 노인과 저소득층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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