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9,000여 개 사모펀드에 대해 자율 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규모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있는 운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업계 자율점검 결과 및 전문사모운용사 검사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말 기준으로 전체 사모펀드 9,014개를 대상으로 자산명세 일치 여부, 펀드 투자재산의 실제 보유 여부, 펀드운용의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라임·옴티머스 사태처럼 대규모 피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중대한 위법행위 등으로 대응이 요구되는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심층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 652건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등을 실시해 제재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와 함께 233개 전문사모운용사를 현장검사해 비시장성자산이 과다한 37개사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운용사 검사 결과, 대표이사 등이 펀드 측 보유 비상장주식을 가족 계좌 등으로 저가매수한 경우가 적발돼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불건전 영업행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는 한편, 상시감시 수단을 통해 사모펀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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