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9월 29일 대구지하철노조와 노사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한 데 이어 대구도시철도노조와도 10월 8일 2021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사합의의 주요 내용은 ▲ 임금 0.9% 인상(정부기준 준수) ▲ 공무직 처우개선 노력 ▲ 통상임금 소송해소를 위한 노사공동협의체 구성 ▲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도시철도 공공성 강화에 필요한 국가적 지원 확보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이다.
이번 대구도시철도노조와의 협상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6월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130여 일간 총 30여 차례의 교섭을 진행해 마침내 양 노동조합과 16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구지하철노조가 경북지노위의 조정절차를 밟는 등 자칫 파업으로까지 이어질 뻔한 큰 고비가 많았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코로나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시민 교통 불편 해소 등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협력해준 양 노동조합에 감사하다”라며“앞으로도 상생하고 협력하는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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