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 패럴림픽 기준 시간으로 보면 미미한 수준
'국제적 기준 및 규모에 맞게 패럴림픽 중계 확대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책무' -
'국제적 기준 및 규모에 맞게 패럴림픽 중계 확대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책무' -
공영방송 KBS가 올해 역대 패럴림픽 사상 최고로 2020 도쿄 패럴림픽 중계방송을 편성했지만, 총 중계시간이 34시간에 그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국회에서 밝혀졌다.
김상희 의원이 한국방송공사(KB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도쿄 패럴림픽 중계방송 편성시간은 KBS1TV 29.7시간, KBS2 4.4시간을 합한 총 34.1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났지만, 2020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중계 시간이 392.8시간이었던 것에 비하면 8.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영국의 지상파 채널4는 도쿄 패럴림픽 TV중계로 300시간 이상을 편성했다. 미국의 지상파 NBC 또한 TV중계 200시간을 포함,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1,200시간 이상 중계하며 역대 최고 패럴림픽 중계 기록을 세웠다.
김상희 의원은 “이번 KBS 도쿄 올림픽 중계에서도 비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232명에게 할애한 시간에 비하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86명에게는 너무나도 적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국제적 기준과 규모에 맞게 패럴림픽 중계를 확대하는 것이 ‘사회적 이정표’를 표방하고 공영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KBS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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