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국감 정상적으로 받겠다'...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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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국감 정상적으로 받겠다'...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의지 밝혀
  • 김용학 보도위원
  • 승인 2021.10.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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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일정대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일정대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한 채 다음 주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사직 사퇴 시기는 국감 이후 다시 판단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12일 오후 2시 반,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계획과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경기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로서의 책무가 중요하니 조기 사퇴하고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숙고한 결과, 당초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에 임할 것"이라면서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에 구체적 내용과 행정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대장동 개발에 대해 "성남시는 대장동을 공영개발해서 개발 이익의 100%를 성남시민의 이익으로 하려고 했으나 국민의힘에서 민간개발을 강요해 공영개발을 못했다"며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민간개발 그대로는 못하고 개발이익 상당부분을 공공에 돌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말대로 민간개발을 했으면 (대장동 개발 수익) 5500억원이 전부 토건세력에 갔을 것"이라며 "당시 사업자들이 청렴 서약을 어기고 뇌물을 수수했다고 하는데 개발 이익 지급을 동결하고 지급한 개발 이익 역시 보존조치 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100% 공공개발을 왜 안하냐고 하는데 이걸 기회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인허가권 행사에 따른 불로소득이 특정인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공공에 귀속될 수 있도록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도록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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