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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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성황리에 폐막
  • 박석현 강원본부 기자
  • 승인 2021.11.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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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의 노마딕 시각예술축제로 주목받았던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이 40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폐막했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재)강원문화재단과 홍천군, 홍천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 행사에는 총 39개국 104팀(작가)의 국내·외 작가(팀)가 구.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홍천중앙시장 일대에서 120여 작품을 선보였다.

 강원국제예술제는 지역과 함께하는 시각예술행사로 참여적, 지속적, 공공예술적 행사 개최를 목표로 18개 시군을 3년 단위로 순회하는 행사다.

 2019년 8월, 홍천 결운리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를 공간으로 제시한 홍천군이 첫 개최지로 선정됐고 김영민 예술감독과 함께‘강원작가전 2019(풀 메탈 자켓, 자유와 관용의 딜레마-총알대신 물감)’전시를 열었다. 군 유휴공간의 재생을 통한 문화예술공간 구축 및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주안점을 둔 1차 연도 행사는 군.관.민, 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지역 예술제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2차 연도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그린 커넥션)’은 코로나 시국, 어린이 행사 개최에 대한 우려 속에서 열렸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이러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사명감으로 1만 3,859명의 관람객과 4만 회 이상의 온라인 방문, 540건의 언론 보도를 기록하며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술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온·오프라인 전시로 관람객을 맞게 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사전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주말의 경우 티켓팅이 시작되자마자 매진이 속출하면서 현장 예매 시스템을 병행, 방문객 모두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개막 첫날 267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맘 카페, 네이버 리뷰·평점(4.7/5.0) 등 입소문을 타면서 마지막 주말에는 4,053명이 다녀갔다. 오프라인 전시장 총 방문객은 1만 7,556명이다. 개방형 공간(시장, 거리)에서 펼쳐진 퍼포먼스 관람객 수는 공식 집계에서 제외했다.

 4곳의 전시장을 소개하고 전체 104팀의 작품을 전부 업로드한 온라인 전시관(홈페이지)은 12,624명이 방문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140여 개의 영상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된 ‘온라인 개막식’,‘프레스콜’등은 채널 조회 수 15,257회, 노출수 1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 모두 흥행을 거두었다.

 또한 홍천 탄약정비공장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안에 구현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MZ세대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미술작품을 가상공간 안에서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전시 폐막 1주일을 남기고 지난달 30일 세계적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형식을 빌려 ‘와동분교 가을운동회’이벤트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와동분교가 폐교된 지 6년여 만에 수백 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무궁화의 고장인 홍천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딱지치기’,‘달고나 게임’등 추억의 게임을 즐겼다. 관람객들은 실제 드라마 출연자들이 받았던 초대 명함과 번호표를 받아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소수 인원만 모아 예술감독이 직접 전시장 도슨트를 진행하는 트리엔날레 나이트도 기존 비엔날레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신지희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장은“강원트리엔날레는 예술적 담론 형성을 목표로 하는 기존 비엔날레와는 다소 맥을 달리한다”라며 “우리 행사가 예술을 매개로 지역민과 함께 일구어내는 시각예술 축제, 지역민의 참여와 지역 재생을 위한 마중물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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