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은 지난 3일 성서종합복지관에서 건축한지 30여년이 되어 공간이 협소하고 기능이 떨어진 성서종합복지관과 신당종합복지관의 증·개축 등 이용주민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해묵은 고질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이끌어 냈다.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이용인 대비 좁은 공간, 노후된 시설 등의 문제를 이구동성으로 성토하였고, 한 주민대표는 “밀면 조금이라도 넓어질까 싶어, ‘쭉~ 밀어뿌라’고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서남진 LH대구경북본부장은 “예산 편성이 문제되지 않는 비품 등에 대해서는 사회공헌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LH부지의 사용승인에 대한 건의에 가능하다”고 답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강영근 대구시 도시재생과장은 “LH와 컨설팅을 하는 등 국비확보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달서구와 협의 하겠다"고 말했고, 김해숙 달서구 행복나눔과장은 “LH소유의 건물을 지자체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유지·보수를 지자체에서 하는 약정을 해 지자체는 사업의 주체가 아니여서 예산을 받을 수가 없었다”면서 일선기관의 애로 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홍석준 의원은 “복지관이 필요한 비품 등에 대해서 LH가 지원할 것과 중앙의 예산을 받아야 할 것들을 우선 정리해서 빠르게 시행하고, 먼저 부지문제가 해결된 성서종합복지관의 증축을 어떤 사업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신당종합복지관은 부지문제를 어떻게 풀지를 고민하자"며 "일의 선후를 만들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은 가장 많은 저소득층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곳이고, 이곳에 위치한 성서종합복지관과 신당종합복지관은 2,000여 저소득층과 장애인 및 경로당 이용자들의 상시적인 이용으로 협소한 공간과 편의시설의 노후 및 부족에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