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석 차장은 영‧유아용 뿐만 아니라 성인용 기저귀 등 일회용 기저귀 시장이 확대되고 품질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짐에 따라 23일 품질‧위생관리 실태와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기저귀 제조업체를 방문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제조공정 중 철저한 위생·안전관리 확인 ▲2022년 시행예정인 향료에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분 표시 진행 상황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일회용 기저귀에 대해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19개 성분에 대한 안전기준을 설정해 촘촘히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용 기저귀는 비소(As), 안티몬(Sb), 바륨(Ba) 등 중금속의 용출 규격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식약처 김진석 차장은 “일회용 기저귀는 피부가 약한 영·유아와 위생환경이 취약한 환자 등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위생‧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금속 등 유해물질과 위생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지만 다 같이 노력하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다”면서 “4주간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위생용품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제조 유통환경 변화에 맞게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