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5일 북한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6 수준으로, 비행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700km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6일 보도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관련 사거리, 측면기동 등의 성능은 과장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다양한 자산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했으며, 속도는 마하 6 수준, 고도는 50km 이하, 비행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700km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초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8일 시험 발사한 미사일과 비교해 4개월 만에 추가적인 기술적 진전은 아니며, 지난해 10월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최초 공개된 다른 종류의 미사일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우리 군은 극초음속 미사일 관련 핵심 기술을 포함해 정밀유도 기술과 고위력 탄두 등 질적인 측면에서 북한보다 우세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번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현재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와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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