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에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언제나처럼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방(下放)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안다”며 “하방이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뜻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구 정가에서는 ‘하방’이라는 단어가 지방을 폄훼한 것이라며 홍 의원을 향해 비판 여론이 일은 바 있다.
홍 의원은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기관”이라며 “지방행정 최초로 두 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최근 경남신문 여론조사에서 역대 민선 경남지사 중 최고의 지사로 평가받았듯이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시도지사 출마자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월 12일~13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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