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뇌실조증‘ 치료목적 첨단의료기술개발 최종평가 결과 ‘우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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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뇌실조증‘ 치료목적 첨단의료기술개발 최종평가 결과 ‘우수’ 선정
  • 이정원 취재부차장
  • 승인 2022.03.18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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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을 통해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 도출 확인
향후 임상 지표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 가능성 높아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왼쪽부터), 경북대학교 김상룡 교수, 석경호 교수,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왼쪽부터), 경북대학교 김상룡 교수, 석경호 교수,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가 경북대학교 김상룡 교수, 석경호 교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인 코아스템과 함께 진행한 국책과제인 ‘비유전성 소뇌실조증의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용 비임상 및 임상 연구’에 대한 최종 심사평가에서 ‘우수’를 선정 받았다.

 최종 심사평가 결과에 의하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성시험과 제조 공정 확립 및 유효성 평가를 연구자 주도 임상 계획에 따라 완벽히 이행한 점, 이후 추적관찰을 통해 약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여부 또한 무사히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평가 관계자는 “오늘날까지 소뇌실조증에 대한 FDA 승인 약물이 없을 뿐더러,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임상 시험 지표에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지표를 수립해 나아가고 있는 단계이기에 향후 결과에 따라 국제적 기준으로 확립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번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비록 임상 1상의 연구자 주도 결과이지만 3개월까지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소뇌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비임상 결과를 작년 11월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하여 소뇌실조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의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하였고 유전성 소뇌실조증 동물모델에서의 추가 효능 보고준비도 마무리 중에 있다.

 이번 심사평가에 대해 이호원 교수는 “뇌 질환 연구는 병원과 기업 그리고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협력이 이루어질 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한국 뇌연구원은 ‘뇌 산업 혁신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대학(DGIST, 경북대, 계명대), 병원, 첨단 복합 단지 및 수성 알파 시티 등 지역 내 풍부한 인프라 활용을 통해 ICT 산업 기반의 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향후 임상의 유효성 평가 및 연구 결과의 활용을 위한 산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뇌 과학의 기초-임상–산업화의 연결고리를 통한 산업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아스템 김경숙 대표는 “최종적으로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향후 신약 개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아스템은 줄기세포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서 향후 잠재적 가능성을 의약품으로 개발로 실현하여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보다 더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상 연구를 진행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2015년 12월 ‘세포치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난치성 신경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와 연구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후 1년 만에 뇌신경센터 이호원 교수팀과 경북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상룡 교수가 2016년 11월에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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