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8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통상 탄도미사일인 경우 언론에 신속히 알리고 있어 속도가 마하 20이 넘는 ICBM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해당 발사는 지난 20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방사포를 4발 쏜 데 이어 4일 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시위로 정권 교체 시점에 지속적인 무력도발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당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며,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
또한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고, 조만간 만회 발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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