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실용주의와 국민이익을 최우선으로 국정과제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당당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인수위원회가 26일 첫 워크숍을 열어 경제분야에 중점을 둔 전열 정비에 나섰다. 국정철학과 비전, 핵심 의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겠다며 인수위 소속 인사들과 주말 회동을 연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국정과제 선정 작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집무실 이전 문제와 대통령의 임기말 인사 문제 등을 놓고, 현 여권과 당선인 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윤 당선인은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인수위의 유연한 대응을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정부 관계자들도 당당하게 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좀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 강연 주제를 '세계 경제'와 '디지털 전환'으로 택한 윤 당선인은 국정과제와 관련해 경제 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인수위는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마치는대로 국정과제 초안을 제출한 뒤, 4월 내내 국정과제 압축과정을 거쳐 5월 초 윤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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