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이 계속 떨어지자 정부가 출하 연기 물량을 확대하는 등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양파 수급 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양파 가격이 계속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창고에 저장된 만 7,100톤에 6,300톤을 추가해 총 23만 4,000톤의 저장 양파 출하를 늦추고 조생 양파의 출하를 정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량은 5월 1일 출하를 전제로 창고에 저장됐지만, 부패 등의 이유로 저장이 어려울 경우 자체 폐기할 수도 있다.
또 "관련 지원금을 ㎏당 100원을 선지급하고 사후에 최대 100원을 추가로 지원하던 집행방식도 200원 일시 지급으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에는 농협과 함께 조생양파 홈쇼핑 기획 판매를 진행하고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을 열어 양파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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