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심야시간부터 새벽까지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 노선을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추세에 발맞추고 심야시간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9개 노선, 72대로 운행하고 있던 올빼미 버스는 14개 노선,100대로 운행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4월 18일 개통하는 노선은 4개다. 나머지 2개 노선은 5월 1일 개통한다.
전체 노선은 5개가 늘어나지만 기존 노선(N65번)을 2개로 분리해 연장하면서 실제로 신설되는 노선은 6개다.
서울시는 통신데이터, 교통카드 데이터 등 2억여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의 주요 이동경로 등을 토대로 심야시간대 여의도, 홍대, 종로, 건대, 잠실 등 지하철 2호선 중심으로 통행량이 집중 발생한다고 분석해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빼미 버스 운행시간은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2150원으로 저렴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빼미버스는 지난 2013년 운행 개시 이후 도입 9년을 맞이하며 연간 310만명, 누적 2800만명이 이용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