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8개 부처 내각 인선이 발표됐는데, 첫 법무부 장관 후보에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검사장이 내정됐다. 외교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엔 박진, 권영세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에 대해 "20여 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 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사회 정책을 총괄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에 박진, 통일부 장관에는 권영세 의원이 각각 발탁되며, 외교·통일 라인에 4선급 중진 의원이 포진하게 됐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에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 후보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는 조승환 전 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는 이영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이 완료됐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법안의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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