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민주당 심판할지라도 씨앗은 남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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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민주당 심판할지라도 씨앗은 남겨달라'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2.05.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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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면서 “국민은 ‘국민의 삶과 무관한 문제로 끝없이 싸우는 게 집권 여당이 할 일이었냐’라고 질책하신다. 저희가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부터 치유와 화합,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승자 독식과 진영논리,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협치의 원칙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민주당 스스로 대선 결과에 대한 반성도 부족했고, 오만했다”며 “민주당도 기득권화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대선 패배에 이어 민주당의 지방선거 열세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며 한 표를 당부하는 ‘읍소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에 앞서 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헌정특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대선 때 약속한 정치개혁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당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력히 밝힌다”며 “지금이야말로 특권과 구태정치를 청산할 적기다. 이제 본격적인 정치개혁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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