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30일 오후 3시경 달서구 우정유치원을 찾아 원아들의 하원 도우미로 나서 원아들의 안전을 챙겼다.
강 후보는 첫 선거 유세를 침산초등학교 등교 도우미로 시작하면서 학생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원아들의 하원 도우미로 나서면서 유세의 마무리를 한 것은 버스로 등하원 하는 유아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대구의 모든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지기 위해서다.
강 후보는 이날 유치원 통학버스 하차확인 안전장치, 안전띠 등 안전장치 설치 여부와 정상 작동 여부, 안전운행 기록 작성 및 안전교육 이수 등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이어 하원 시간에 맞춰 나온 아이들의 버스 승차를 도와주고 일일이 안전벨트를 채워주면서 원아들의 하원을 도왔다.
강 후보는 공약에서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교육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학교 내외부의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 요소들을 철저하게 제거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 후보는‘유아무상교육 점진적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비, 현장 체험학습비 등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을 대구시와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이 2021년 정책연구를 통해 마련한 유치원 표준교육비를 산정해서 원아별 지원 액수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3년 만 5세를 시작으로, 만 3세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저출생의 영향으로 유치원 원아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유치원과 초등 교육정책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원아들의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출발선부터 평등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