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정보공개청구 소송 항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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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정보공개청구 소송 항소 취하
  • 최두식 보도. 해설위원
  • 승인 2022.06.1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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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항소를 취하했다.

 안보실은 이날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고등법원 재판부에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항소 취하 결정이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게 피살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족에게 사망 경위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정보를 제한했던 과거의 부당한 조치를 시정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보실과 함께 항소했던 해경도 재판을 포기했습니다. 해경 오늘 오후 수사 및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고 안보실이 전했으며 국방부 인사들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해경은 사건 당시 고인이 탔던 해양수산부 소속 선박인 '무궁화 10호' 직원 9명의 진술 조서를 일반에 공개하면서 월북 정황이 미약했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보유했던 핵심 자료는 임기 만료 후 대통령기록물로 15년간 사실상 '봉인'돼 당장 공개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방부가 보유한 당시 북한군 내부 통신에 대한 감청 자료도 보안상 공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항소를 취하하더라도 관련 내용이 이미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이관되어 이전 정부 국가안보실에서 관리하던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실 규명을 포함해 유가족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고인의 형 이래진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안보실의 항소 취하 결정을 비롯한 관련 부처의 검토 내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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