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여야를 떠나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픔을 보듬기 위해서는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한 국민의 억울한 죽음이 ‘월북자’라는 이름으로 왜곡됐고 진실은 은폐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특히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고인의 아들은 대통령이 하는 말은 하늘이라 믿었던 나라로부터 배신감과 상처를 받았다”면서 그런데도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한 가족의 인권을 두고, 정략적인 공격 운운하며 ‘문재인 죽이기, 전 정권 죽이기’로 치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기록물 열람에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우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는커녕 오히려 방해하려는 의도까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진정한 사건의 해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민주당은 사건의 보고와 처리 과정에서 한 치의 숨김도 없이 떳떳하다면, 당시의 자료를 모두 공개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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