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상징 4개 보 준공. 오늘 개방
상태바
4대강 상징 4개 보 준공. 오늘 개방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1.10.22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종보
▲ 강정. 고령보










 정부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 본류구간의 완공을 앞두고 오늘 '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한강과 금강, 낙동강과 영산강의 4개 보가 준공, 동시에 일반에 개방된다.

 한강의 이포보는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에 세워졌고, 여주군의 상징인 백로와 알의 모양을 형상화해서 만들어졌으며, 알 모양에는 수문 개폐기가 설치돼 있다.

 보 앞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중광장이 조성돼 있고, 주변에 오토캠핑장과 축구장, 자전거길 등이 설치돼 있다.

 금강의 공주보는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봉황의 큰 날개짓에서 착안했고, 수문 개폐기실은 봉황의 머리와 여의주 모양을 적용했다.
 주변에는 웅진사와 공산성 등 전통적 금강의 모습을 복원하고, 공원화하여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낙동강 강정.고령보는 고대 후기 가야시대에서 착안해 디자인됐다.
 이 보는 수문이 360도 회전하는 라이징 섹터 게이트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낙동강은 안동에서 부터 부산까지 자전거 도로가 이어진다.

 광주 남구에 있는 영산강 승촌보는 비옥한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을 형상화했으며, 주변에는 보가 한눈에 보이는 호가정과 서창나루터가 있고, 철새 서식지와 연계한 자전거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계현, 인하대 지리정보공학과 교수는 "보의 기술은 상당히 신기술인데요. 예를 들어 라이징 섹터 방식은 너비가 40m가 넘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40m가 넘는 수문을 만드는 건 거의 최초의 일입니다."라고 하였다.

 이 강정. 고령보의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맡아서 건립했는데, 최병습 건설단장은 공학박사로서 외국에까지 파견된 우수 고급 인력이다. 
 보 기둥은 옛날 전함 모양을 상징하고 우안 고정보 구간은 우륵의 가야금을 본 떠 설계하였고, 이에따라 
실제로 계단형 구조물에서 내려오는 물의 높낮이를 다르게 해 물소리가 각기 다른 음이 들린다.

 아울러 안동과 부산으로 이어지는 우안 쪽에 자전거길과 생태체험공간,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고, 옛나루터도 복원할 예정으로 있어 대구지역의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