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천처가 달걀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달걀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 세척, 포장 등을 하는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와 달걀을 마트와 식당 등으로 유통, 판매하는 식용란 수집 판매 업체 등 모두 1,079곳이다.
식약처는 ▲달걀 선별·포장 처리 여부 ▲산란 일자 등 달걀 껍데기 표시 여부 ▲물세척 달걀 냉장보관 여부 ▲식용에 부적합한 알 취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가정용에서 업소용 달걀까지 확대 적용한 '달걀 선별 ·포장 유통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달걀 선별 ·포장 유통제도는 해썹(HACCP)을 적용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소에서 전문적으로 달걀을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한 후 유통하도록 한 제도다.
식약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미생물의 증식 우려가 높아진다"며 "달걀 취급 업체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달걀을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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