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1,792명으로 집계돼 누적 2천84만 5,9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숫자는 지난 4월 13일의 19만 5,387명 이후 119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달 안에 20만 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중에 하루 평균 확진자 11만∼19만 명, 중앙값으로는 약 15만 명 수준에서 재유행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휴가철 변수와 변이 확산 등 추가적인 추세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 새로운 예측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5만 1,177명, 해외 유입은 61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는 615명으로 어제보다 27명 늘어 역대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 증가로 위중증과 사망자 수 역시 함께 늘고 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38명 늘어난 402명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월 9일의 421명 이후 93일 만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5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5,382명, 누적 치명률은 0.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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