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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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아달라'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22.09.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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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관계 기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관계 기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새벽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와 관련,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했다.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했다.

 5일 9시 30분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고, 밤 11시 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기상청장이 "6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라고 하자 "비상 상황을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금 경찰 24개 기동부대가 사전 순찰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자체 공직자들과 협조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집무실에서 밤새 대기했던 윤 대통령은 6일 새벽 5시 다시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의 크기와 경로, 강도가 2003년 태풍 매미 상륙 당시와 비슷하다는 보고를 받고, 경남 통영과 창원, 부산 등 해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25분 위기관리센터에서 행안부 장관과 기상청장으로부터 거듭 보고를 받았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민 한 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면 한발 앞서서 신속하게 나서달라"며 "주민 안전에 더 몰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의 노약자 대피에 대해 "대피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구조 관계자가 직접 모시고 올 수 있을 정도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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