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태풍 힌남노 피해로 매출감소 2조 4백억 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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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태풍 힌남노 피해로 매출감소 2조 4백억 원 추정'
  • 김진아 경제부 기자
  • 승인 2022.09.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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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로 49년 만에 포항제철소 가동이 한때 중단된 가운데 포스코가 이번 침수로 입은 피해가 2조 4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는 이번 수해로 170만 톤의 제품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광양제철소 생산을 최대로 늘리고 재고품을 판매하는 등으로 판매 감소량을 97만 톤 수준으로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7% 수준인 2조 4백억 원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16일 포항제철소의 압연 지역 배수를 완료했고 일부분만 복구됐던 제강과 연주공장도 어제(15일)부로 모두 복구를 마쳤으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3전기강판 공장도 복구를 마쳐 어제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0일에서 12일 사이 포항제철소 용광로 3기를 다시 가동해 철강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철에 열과 압력을 가해 가공하는 압연 공정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터라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포스코는 압연 지역에 복구 인력 등을 집중 투입해 3개월 안에 제철소를 정상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복구가 장기화돼 철강 수급난으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해 포스코는 비상출하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또, 스테인리스스틸과 전기강판 등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되는 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태국 등 포스코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해 후판,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제품 등을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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