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새벽,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 사회가 연대해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10번째로 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복합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제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경제적, 기술적으로 여유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고 발전한 점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이른바 '기여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ACT-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에 3천만 달러를 공약하는 등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를 위한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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